주부가드 전주원이 트리플더블을 작성, 소속팀 현대산업개발에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2차리그 우승을 안겨주었다.
전주원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2차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 현대산업개발의 89대73 승리를 이끌었다.
아마추어시절이던 지난 96년 농구대잔치에서 한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전주원은 이달 3일 정은순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출범후 두번째 트리플더블러가 됐다.정은순과 함께 7천만원으로 여자농구 최고액 연봉선수인 전주원은 이달 4일과 8일에는 리바운드가 각각 2개와 4개가 모자라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현대산업개발은 8승2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차리그에 이어 2차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국민은행은 한빛은행과 함께 5승5패가 됐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로 밀렸다.
전주원이 공격을 이끈 현대산업개발은 박명애(31점.3점슛 6개), 권은정, 김영옥(이상 10점)이 고감도 3점포를 쏘아올려 1쿼터를 26대19로 마쳐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들어 국내 여자 최장신 센터 강지숙(198㎝.8점.4리바운드)이 가세한 현대산업개발은 전주원이 쉴새 없이 골밑을 파고들어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켰다.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3분13초전 이은영(13점), 김서영(8점) 등이 3점슛을 넣고 현대산업개발의 슛난조에 편승해 56대58,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곧 실책이 이어져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빛은행이 손영미(23점.3점슛 4개), 이종애(20점.14리바운드.8블록슛)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한데 힘입어 타이완 올스타를 102대69로 크게 이겼다.
타이완 올스타는 5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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