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립대와는 달리 그동안 대외홍보에 무관심했던 서울대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홍보팀장을 선발했다.
초대(?) 홍보팀장으로 뽑힌 인물은 이 대학 법대 80학번 출신인 강승구(37)씨.
기업체 홍보실 직원 등 80여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선발된 강씨는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의 본모습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데 홍보역점을 두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졸업뒤 동아일보사에 입사, 법조팀에서 3년간 일하며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씨는 이후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부친의 간곡한 요청으로 섬유업체 경영자로 변신했으나 업계사정에 밝지 못한데다 국내 경제마저 악화되는 바람에 결국 부도를 내고마는 역경을 겪기도 했다.
강씨는 "서울대가 모교인데다 사회생활을 거친 만큼 대학의 안팎을 다 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지금까지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던 서울대의 사회공헌 측면과 긍정적 기능을 부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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