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공고(감독 강봉석)가 레슬링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92년 레슬링부를 창단한 달서공고는 7년만에 최강의 전력을 구축,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일 강원도 태백에서 끝난 양정모올림픽제패 기념 제24회KBS전국레슬링대회에서 달서공고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KBS대회 자유형 42kg에서 우승, 올 2관왕에 오른 최승민(1년)은 달서공고가 자랑하는 최정예. 최승민은 학산중 2년때부터 지금까지 소년체전등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독차지, 경량급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권구명(자유형 97kg)과 최두수(자유형 54kg), 이대훈(자유형 58kg), 김성우(자유형 63kg)도 전국 4강권의 실력을 갖췄다. 권구명은 유일한 3학년으로 고교 입학후 레슬링에 입문, 특기자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몸무게를 빼 보려고 레슬링을 시작한 후 재미를 붙여 정식 선수가 됐다는 것. KBS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권구명은 대학 감독들이 탐낼 정도의 기대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봉석감독은 "22명의 선주중 21명이 1, 2학년인 만큼 내년에는 전국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달서공고에서 레슬링을 배우고 있는 김소영(화원여고 2년)은 KBS대회 여고부 56kg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9월 대구시씨름왕대회 76kg 이하급에서 우승, 주목받은 투기종목의 유망주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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