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의 사랑의 힘

입력 1999-08-09 14:25:00

최근 열애설이 나오고 있는 마르티나힝기스(스위스)가 99TIG클래식테니스대회에서 우승, 지난 5월 독일오픈 이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힝기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칼즈배드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32개의 실수를 연발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1시간여만에 2대0으로 가볍게 제압, 윌블던대회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패한 뒤 윌블던에서 1회전에 탈락했던 힝기스는 지난 한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주위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푹 쉰덕에 재충전의 기회를 가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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