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도울 차례

입력 1999-08-07 14:17:00

경주시 의료봉사반이 수해지역인 경기 연천에서 수인성 전염병과 피부질환등 각종 전염병 예방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 방역차량 1대, 방역요원 2명과 각종 의약품을 확보하여 떠난 의료봉사반은 7일까지 3일간 방역활동을 펴고 사정에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이들 봉사반은 취약지 분무소독과 연막소독, 하수구 살균소독, 간이급수시설 염소소독 등 방역활동에 밤잠을 설쳤다.

또 새마을 경주시지부 등 경주의 각 사회단체 회원들도 휴가를 반납하고 수재민을 돕기 위해 7일 경기 파주로 떠났다.

라이온스클럽, 로타리클럽, 청년회의소, 상의, 부녀회등은 경기지역의 수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쌀, 모포, 세제류, 간장류, 화장지등 1천50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가지고 갔다.

7일 오전 8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봉사단체 대표들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반납하고 수해 현장을 찾기로 결의 했다.

한편 경주시와 각봉사단체는 "지난 91년 태풍 글래디스 내습으로 안강지역이 침수될 당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도움이 있어 신속한 수해복구를 할 수 있었다"며 적은 도움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랐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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