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체결한 와이 리버 협정의 이행을 3주 이내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6일 밝혔다.
바라크 총리는 이스라엘 공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와이리버 협정은 당초 계획된대로 정확히 이행될 것이며 3주 이내에 이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방송은 지난 1일 바라크 총리가 와이 리버 협정의 이행을 9월 1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었다.
그는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2단계 이스라엘 병력 철수는 당초 시한에서 10개월을 넘긴 오는 10월 1일 단행할 뜻임을 내각에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요르단강 서안의 2단계 병력 철수를 팔레스타인 영구정착에 관한 최종지위 협상에 포함시킬 계획이었는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측의 추가적인 협정 이행지연 움직임에 크게 반발해 왔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과 관련한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이 개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 대표 사에브 에라카트가 말했다.
에라카트는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측이 데니스 로스 중동 특사를 비롯한 미국 관리들과 최근 접촉을 가졌다면서 "우리는 협정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고위보좌관인 타예브 압델 라힘은 이스라엘측이 내년 2월까지 영구적 평화협정의 개요에 합의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후 와이 리버 협정의 최종 단계를 이행할 뜻을 전달해 왔다고 공개했다.
라힘은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측에 그것이 시간낭비이며 우리의 기대를 낮추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말해 이스라엘의 제안을 거부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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