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통행이 폭증하는 여름 휴가철을 무시하고 안동시가 시내 주간선도로를 잇는 교량 보수공사를 강행,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해 시민들과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로 부터 세찬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교량 노면포장과 신축이음새 보수 공사에 나선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 교량 우회도로 양쪽에는 밀려드는 차량을 제때 소화하지 못해 편도 3차로 간선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특히 영덕 방면에서 차량이 안동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는 보수공사중인 법흥교에서 4㎞가 넘는 안동대학까지 온종일 줄지어 서있는 형편으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원거리 우회도로인 안동~포항간 국도와 용상~정상동을 잇는 용정교 등지도 차량이 밀려 하루내내 심각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는 등 공사시작 직후부터 일주일째 교통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청송지역과 안동시 길안면 등지에도 안내간판을 세웠으나 시내.외곽 도로망까지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權東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