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갈수록 약세 전환 외국 투자기관 전망
외국계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최근의 엔화가치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엔화강세로 인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기업에 기대되는 반사이익이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딘위터, J.P모건, 독일계 도이치뱅크 등은 최근 치솟고 있는 엔화가치가 연말로 다가갈수록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지난달 29일자 보고서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가 오는9월 달러당 122엔, 12월 125엔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연말로 갈수록 엔화가치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27일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 전망치를 향후 3개월 평균 124엔으로 전망했으며 J.P 모건은 지난달 21일 엔-달러 환율 수준을 8월 120엔, 9월125엔, 12월 130엔 등 점진적인 상승세로 내다봤다.
이밖에 도이치뱅크는 지난달 30일 3개월후 엔화가치를 달러당 120엔으로 전망했다외국계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7월 중순이후 진행돼온 가파른 엔화강세가 계속되지 않고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들 기관이 GDP(국내총생산) 기준으로 1.4분기에 1.9% 성장한 일본경제의 회복 조짐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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