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2건, 5명 사망 17명 부상

입력 1999-08-05 15:11:00

[영덕]4일 오후2시쯤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앞 7번국도에서 포항에서 영덕쪽으로 타이어를 싣고 가던 화물트럭(운전자 변상식.43.포항시 남구 상도동)이 맞은편에서 오던 봉고승합차, 무쏘지프, 프라이드 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교회수련회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던 승합차 탑승자 조미영(21.여)씨와 명철현(15)군 등 2명이 숨지고 윤민형(14)군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울산]4일 오전 9시45분께 울산시 중구 태화동 울산 중앙고등학교 뒤 북부순환

도로에서 울산 대우교통 소속 쏘나타 택시(운전사 박경배.36)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그레이스 승합차(운전자 오창준.30)와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배인규.37)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 박씨와 택시에 함께 타고 있던 허남(2)군, 그레이스 승합차 운전자 오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승객 이모(31)씨 등 9명은 모두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택시가 다운동에서 울산공항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승합차 등과 충돌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呂七會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