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9-08-05 15:32:00

*도의회 제138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는 경북도 기구개편 및 2차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인 '경북도 행정기구설치 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 처리를 위해 5일부터 3일 일정의 초미니 제 138회 임시회를 개회.

한편 경북도의회가'사할린 동포에게 우리 옷 보내기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광주시의회가 이같은 취지에 공감,자신들이 수집한 우리 옷 400벌을 도의회 김선종운영위원장에게 전달해 눈길.

*지하철범추위 12일 집단상경

…대구 지하철대책범시민추진위(상임공동대표 이성수대구시의회의장)는 오는 12일 범추위 공동대표 10명, 시의원 29명 전원, 구의원 146명 등 모두 150여명이 집단 상경,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지하철 국비지원 확대를 촉구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실력 행사의 전단계까지 이른 느낌.

이들은 박준규국회의장을 방문,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받은 61만명의 서명록을 첨부 청원서를 전달하고 이어 국민회의를 비롯한 3당 총재 면담.예산담당부처인 기획예산처 등도 방문.

이들은 또 국회의사당 앞에서 어깨띠 등을 두르고 침묵 시위에도 나선다는 방침하에 사전집회 신고도 마칠 계획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

*자민련 상근요원 초청 만찬

…내각제 개헌 유보 파문으로 자민련 내홍이 쉬 해소되고 있지 않은 와중에 자민련 대구시지부(지부장 박구일)는 4일 채병하(북갑).김상연(서을)지구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지역 11개 지구당 상근 요원 50여명을 초청, 만찬 모임을 가지며 내부 단합을 도모하는 모습.

박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번 흥하면 망하는 날이 온다"며 한나라당을 겨냥한 뒤 "요즘 서울이 시끄럽지만 어느 시기 일지 몰라도 상당한 정계 변화가 올 것"이라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뛰어달라고 당부. 또 채위원장은 "오늘 박태준총재와 통화해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연말이 되면 자민련이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호언하며 사기를 진작.

*"대구침몰론 野는 책임없나"

…국민회의대구시지부 이헌철대변인은 4일, 전날 한나라당이 대구시와 가진 시정협의회에서'대구 침몰론'을 제기한데 대해 논평을 내고 "그렇다면 침몰과정에서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은 과연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목청.

이대변인은 이어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이 있지도 않는 지역차별론을 펼치면서 지역감정을 조장, 내년총선에 당선되려 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임으로써 지지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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