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대기 오염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의 대기 오염도는 아황산가스가 0.005ppm, 미세먼지는 40㎍/㎥로 지난해(아황산가스 0.009ppm, 미세먼지 52㎍/㎥) 같은 시기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지난해 0.019ppm에서 0.017ppm으로, 일산화탄소도 0.6ppm에서 0.5ppm으로 개선됐으나 이산화질소는 0.014ppm에서 0.016ppm으로 높아졌다.특히 올들어서도 미세먼지가 지난 5월(64㎍/㎥) 보다 24㎍/㎥ 낮아지는 등 5개 오염물질의 대기 오염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올들어 매연 배출업소 및 먼지발생 공사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올 상반기 매연 과다배출 차량 단속실적이 지난해의 3배인 3천500여대에 이르는 등 대기오염의 74%를 차지하는 자동차배출가스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경유차량의 저공해 가스 차량 전환과 주요 도로에 대한 진공청소를 시행할 예정인 등 대기 오염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입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 백성옥(환경공학과)교수는 "대구시가 일부 오염물질을 집중관리,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 측정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고려된 종합적인 대기 오염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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