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순수익 13억 목표

입력 1999-08-05 14:37:00

구미시 경북원예개발수출공사가 6일 오전10시 옥성면 현지에서 1단계 준공식과 함께 수출 출범식을 가진다.

공사는 이날 수출 출범식을 갖고 농단조성후 정성껏 가꿔온 국화 3종류를 일본 꽃수입회사에 첫 수출한다.

97년 2월부터 구미시 옥성면 옥관.구봉리 일대에 조성된 구미시 경북원예개발 수출공사(대표 김상호)는 낙동강변 11만평에 1단계 사업으로 183억원을 투입, 대규모 꽃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일본으로 첫 수출되는 국화는 노란색의 '루포'와 보라색 '비아리쯔', 흰색의 '베스비오'등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 10종류중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3종류 2만5천본(1천250만원상당).

스프레이 국화는 지난 3, 4월에 네덜란드에서 직수입, 스프레이 국화 재배 전문가인 카렐씨가 6개월간 상주하며 기술을 전파해 첫 수확한다.

공사측은 첫 수출후 2, 3일 간격으로 연중 1천200만본(66억원상당)을 수출하여 13억여원의 순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농가에 분양하는 2단계 사업도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93억원을 들여 생산단지와 연구단지, 주거단지를 마련, 31명의 회원들에게 생산단지를 분양하는 2단계 사업은 2만8천900평의 플라스틱 온실에 31명의 회원들이 작목반을 구성하여 국화(1만7천500평), 장미(8천400평), 선인장(3천평)을 재배한다.

3단계사업도 플라스틱 온실 1만5천평을 건축, 지역주민들을 위해 임대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호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기후와 지질이 네덜란드보다 좋아 네덜란드산 보다 꽃색깔과 향기가 뛰어난 것은 물론 장기보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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