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USA 투데이지는 스냅샷이란 코너에 재미있는 각종 통계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조사기관이 98~99년 현재를 중심으로 만든 각종 통계를 살펴본다.
국내에서 현재 큰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이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재난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8년간(91~98년) 무려 3천600억달러(한화 약 432조원)로 80년대 10년동안 775억달러에 비해 4배가 넘는다. 이 액수는 올해 우리나라 총예산 84조9천300억원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우리나라와 관계있는 통계는 부끄러운 기록밖에 없다. 1인당 담배소비량은 독보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년동안 담배소비량은 1인당 4천153개피로 2위인 일본(2천739개피)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있으며 3위는 헝가리(2천689개피).
또 다른 기록은 미국산 무기 수입액. 97년 기준으로 9억500만달러를 기록해 이집트(10억달러)에 이어 2위이며 이어 스페인(8억4천만달러)이 미국 무기산업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요즘 너도나도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불과 14년전인 85년만 해도 미국에는 20만3천600대가 보급돼 있었으나 99년 현재는 7천620만대로 무려 370여배나 증가한 것으로 기록돼있다. 심지어 핀란드는 무선전화 보급률이 50.9%로 유선전화 보급률을 앞지른 유일한 국가이다.
이미 국내에도 널리 퍼져있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의 경우 캘리포니아 어윈데일 주민들은 연간 1인당 337개를 먹어치워 전 주민이 하루에 평균 1개꼴로 소비한다는 다소 믿기 어려운 통계도 있다.
이밖에 메이저리그 야구입장권은 지난 91년보다 평균 72.6%가 인상됐다. 현재 가장 싼 곳은 미네소타(트윈즈)가 8.46달러이며 보스턴(레드삭스)은 3배에 가까운 24.05달러. 평균은 14.91달러. 또 미국에서 가장 위험이 높은 직업은 어부로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178명이 사망했으며 벌목공(157명), 비행기 조종사(88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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