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힐러리도 바람 피웠다"

입력 1999-08-04 00:00:00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여사가 남편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피력한지 며칠만에 이번에는 힐러리 여사가 백악관변호사로 일했던 자신의 소꿉동무와 지난 77년 부정한 관계를 가졌다는 책이 출간됐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앤더슨은 이날 발간한 '빌과 힐러리의 결혼'이라는 책을 통해 이런사실을 공개했고, 힐러리 여사가 클린턴의 성추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 미 잡지 '토크'도 공교롭게도 이날 동시 출간됐다.

앤더슨은 이 책에서 힐러리 여사가 그의 어릴적 친구로 지난 95년 자살한 빈센트 포스터와 부정한 관계를 가졌으며 이런 관계는 지난 77년에 시작돼 두사람의 친구들과 대학 동창생들도 두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또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공관을 경비했던 주경찰의 증언도 담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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