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보가 3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의 육상지역과 동해중부해상을 제외한 전해상으로 확대됐다.
동해중부 전해상(울릉도.독도 포함)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올가'(OLGA)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을 계속함에따라 서울,경기,강원,충남.북도 지방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태풍경보로 대체하고 서해중부.동해남부 전해상에도 태풍경보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반도 전역에는 오늘밤까지 100~300㎜(최고 400㎜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초당 20~28m의 강풍과 함께 4~8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한편 강한 비바람을 몰고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올가'(OLGA)가 3일 정오께 전남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북동진, 3일 오후 6~7시에는 수도권 인근을 관통한 뒤 북한 평북 지방을 거쳐 4일 새벽 중국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 '올가'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당 30m, 중심기압 975hPa, 영향권이 반경 240㎞인 중형 태풍으로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세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위력으로 보아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선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으로 강풍과 함께 최고 400㎜이상의 집중호우가 내일까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 4~5시 사이 시간당 64㎜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밤 사이에만 150㎜의 호우가 쏟아졌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4m인 살인적인 강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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