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서 나는 '암내' 또는 '인내'라 불리는 고약한 냄새를 말한다.
우리 몸의 땀샘중 애퍼크라인 선의 분비과다로 이같은 냄새가 난다. 애퍼크라인 선(apocrine gland)은 95%가 겨드랑이에, 나머지 5%는 귀바퀴·항문·유두·배꼽주위에 분포돼 있다.
애퍼크라인 선은 10세 이전에는 기능을 하지 않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분비되기 시작하고 액취증 체질에서 나타난다.
분비물은 초기 무균·무취에서 1,2시간이 지나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변해 암내를 풍기고 땀이 흰옷에 노랗게 착색돼 잘 지워지지 않게 된다.
자주 목욕을 하면 좋아지지만 근본적인 해결법은 못된다. 고민을 더는 방법으로는 겨드랑이에서 털이 나 있는 피부를 뒤집어 피하조직을 제거함으로써 애퍼크라인 선을 없애는 '피하조직 절제수술'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의해 권장되고 있다.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수술뒤 1,2주에 걸쳐 양측 겨드랑이 사용이 제한되므로 여름철 보다는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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