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고 있는 기상 악화로 어선 출항이 줄어든 데다 본격 피서철의 영향으로 동해안 활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포항수협 등 경북 동해안 위판장에 따르면 최근 폭풍주의보가 내리 발효되면서 출어 횟수가 줄어 어획고는 감소한 반면 회를 찾는 피서객들은 많이 늘어 활어 가격이 20~400%까지 폭등하고 있다는 것.
어종별로는 오징어가 지난달 중순 마리당 700원 내외였으나 2일 3천원까지 치솟았으며 쥐치는 일주일 전 ㎏당 2만8천원에서 3만2천~3만5천원에 거래됐다.
또 자연산 광어는 7월하순 ㎏당 3만5천~4만5천원에서 2일 4만~6만원으로 뛰었고 우럭은 1㎏에 1만2천~1만5천원으로 열흘 전보다 3천~6천원 오르는등 활어값이 전반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특히 활어값은 3일 동해안이 태풍 올가의 영향권에 들면서 출어가 중단돼 3일 활 오징어 한마리가 5천원으로 뛰는 등 폭풍부의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횟집들은 소비자 가격은 종전과 같이 소 3만원, 중 4만원, 대 5만원을 받고 있으나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고기량을 상당히 줄이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피서객들이 곳곳에서 바가지를 썼다며 항의하는 등 횟집 주인들과 실랑이를 빚고 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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