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올가'의 북상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기압대의 남하로 대구·경북지방에도 4일까지 최고 2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2일 오전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서진중인 제7호 태풍 '올가'가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쪽 430㎞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대구·경북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중부지방에 걸쳐 있던 기압대도 남하할 것으로 보여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방은 강한 비바람과 함께 4일까지 평균 80~200㎜, 최고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이번 태풍은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당 28m, 중심기압 980hpa인 중형급이다.
2일 오전 9시 현재 6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포항지방에는 주말까지 50~100㎜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동해남부를 비롯한 동해상에는 초속 12~16m의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모든 선박의 발이 묶였다.
또 포항공항의 항공기도 2일 오전 7시 포항발 서울행 1편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기의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지방기상청은 "이같이 궂은 날씨는 주말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하고 해상의 폭풍주의보는 3일밤 늦게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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