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온천관광호텔 재즈 페스티벌

입력 1999-08-02 14:18:00

'인천과 부산에 록 페스티벌이 있다면, 울진에는 재즈가 있다'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6일간 풍성한 재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3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경북 울진군 덕구온천관광호텔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제2회 울진 재즈 페스티벌'. 스탠다드 재즈는 물론 사물놀이와, 록 밴드, 클래식 등 총 150여명의 개성있는 뮤지션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형무대.

출연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유열·신형원·이용·조영남 등 대중가수로부터 뉴에이지 풍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노영심, 힙합과 테크노 음악을 구사하는 그룹 '롤러코스터', 한국을 대표하는 록그룹 '시나위', 포크부터 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을 구사하는 그룹 '동물원', 클래식 기타 연주 모임인 '원전 클래식',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씨 등 각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다.

재즈 페스티벌의 주인공인 재즈 뮤지션들 역시 각 부문의 대표주자들이 모두 모인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이른바 '쿨 재즈'를 구사하는 그룹 '네브라스카', 정상급 베이시스트 전성식과 기타리스트 박지혁, 현란한 펑키 리듬을 구사하는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 재즈와 록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렉트릭 재즈 그룹 'S.T.P.E.S', 케니 G처럼 감미로운 재즈를 추구하는 대니 정, 재즈와 록을 함께 소화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는 가수 이은미, 퓨전재즈의 대표주자 '인터플레이', 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이정식 쿼텟' 등이 출연한다.

한편 본공연 시작 전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밴드들이 공연을 펼치는 오프 스테이지(off stage)가 매일 오후4시부터 펼쳐진다. 관람료 없음. 공연문의 02)517-9286. 페스티벌 일정은 표 참조.

申靑植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