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공동 6위를 차지, 메이저대회 첫 '톱10'을 달성하며 올 시즌 신인왕을 예약했다.
또 LPGA투어 4년동안 14승을 거두면서도 메이저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해 메이저와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보이던 호주의 캐리 웹은 마지막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감격의 첫 메이저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이날도 1오버파로 부진,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3위에 그쳤고 펄신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김미현은 2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프리디스그린스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9듀모리어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로리 케인, 매기 윌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LPGA선수권대회에 이어 두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톱10'을 달성,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를 제치고 올시즌 신인왕 자리를 거의 굳혔다.
김미현이 신인왕에 오를 경우 지난 해 박세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가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된다.
5번홀까지 파행진을 한 김미현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보기없이 파행진을 계속하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우승권에 합류했던 웹은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웹은 이틀 연속 66타를 치며 LPGA투어 15승째를 첫 메이저타이틀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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