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개 국내 64개 극단 모두 600여명 참가국내·외 인형극을 망라하는 제11회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춘천어린이회관과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는 국내 인형극의 발전과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 계발 등을 위해 지난 8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적 공연예술축제.
올해에도 해외 6개국 6개 극단과 국내 64개 극단 등 모두 600여명이 참가한다.
출품작도 손 인형극과 막대 인형극, 줄 인형극, 그림자 인형극, 전신탈 인형극, 복합극 등 매우 다양하다.
해외초청작 가운데 프랑스 라 말르 시어터 극단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그림과 음악, 인형극으로 표현하는 '트리오 데상카드르'를 선보이며 슬로베니아 프레이어극단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춰 인형발레로 표현해 낸다.
일본 스기노코극단이 한국어로 공연하는 환경극 '푸른 별'과 대만 컵시어터의 무언극 '마법사', 카자흐스탄 송 세르게이극단의 장애인 1인극 '샘물' 등 3편, 싱가포르 십지방 극단의 '덩치 큰 악동이' 등 2편도 눈여겨 볼만한 작품들.
국내에선 교육극단 소나무의 '빨간 모자와 늑대', 극단 어린왕자의 '연못나라 금도끼', 교육인형극단 꼭두의 '혹부리 영감', 예술집단 오름의 '하늘이의 비밀', 피노키오인형극단의 '금도끼 은도끼', 서울까치인형극단의 '해바라기가 된 애벌레'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경원인형극회와 꼭두극회, 광주대 동심, 동강대 파랑새 등 22개 아마추어 극단이 '인형극 경연대회'를 벌이고 인형과 사람, 인형극단 파브르 등 17개 극단은 거리에서의 이색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축제 기간중 춘천문예회관 2층 로비에 국내 16개 전문극단의 홍보 부스를 설치, 국내 최초의 '인형극 견본시'를 마련하며 시가 퍼레이드, 인형기획전 및 역사전, 인형극 워크숍과 종이접기 강의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전시, 강습 행사도곁들여진다.
공연문의 (02)744-0901·(0361)244-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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