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일제시대 만주 등지에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광복군 참모장 김홍일(金弘壹.1898~1980) 장군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장군은 1918년 정주 오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중국 상해로 망명, 귀주성 육군강무학교를 거쳐 중국군 장교로 임관했다가 1920년에 상해독립군 군비단에 투신했다.
장군은 이어 1921년 일본군과의 천보산 전투에서 승리한 뒤 시베리아 이만으로 옮겨 다른 독립군부대와 연합해 대한의용군군사위원회를 조직, 본격적인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장군은 1948년 귀국, 육군사관학교 및 육군참모학교 교장과 시흥지구전투사령관, 육군 제1군단장, 육군종합학교 총장을 거쳐 1951년 중장으로 예편한 뒤 외무부장관과 국회의원, 광복회장 등을 역임하다 1980년 8월에 숨졌다.
정부는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