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신세대는 기성세대와 가치관이나 의식은 다르지만 기성세대가 이런 현실을 비교적 인정하는 추세이다. 때문에 기성세대와의 조화도 다소간 원만한 편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밀레니엄 신세대는 선배 신세대(X세대)에 비해서 한층 건강한 삶의 태도를 지닐수 있다고 본다.
사회의 양축인 신구의 조화가 사회발전의 관건임을 전제할 때 새천년의 주역인 밀레니엄 신세대가 기성세대를 거부하기 보다는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건강한 삶의 태도를 지닌다면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밀레니엄 신세대는 개성을 추구하고 각자의 취향과 희망이 매우 다양하다. 이런 경향은 직업선택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과거 우수한 인재들이 법대와 의대 등에 몰리는 경향이 희석되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 동국대의 전체 수석합격자가 연극영화과 지원자였던 사실이 이를 극적으로 말해준다. 우수한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을 고집스럽게 해낼때 우리사회의 균형있는 발전이 기대된다.
밀레니엄 신세대는 국가간 경계가 희미해진 지구촌 시대에 적합한 사고와 행동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의 개방적인 사고와 세계화된 감각이 지역주의·민족주의를 넘어 세계 속의 인간으로서 소양을 가진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밀레니엄 신세대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보다는 외향적인 가치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다. 순간적인 쾌락이나 감성위주의 행위에 몰입하게 되면 향락및 환각문화에 심취되고 이에따른 각종 부작용도 우려된다.
밀레니엄 신세대의 개인주의 성향이나 자본주의적 소비문화는 자칫 도덕적 타락에 빠질 위험도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들의 개방적 사고와 문화는 범세계주의를 낳을 우려가 있고, 이는 다시 문화적 주체성을 상실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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