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저리 C2자금 대출 확대

입력 1999-07-30 14:51:00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실적 등을 반영, 연 3%의 금리로 각 금융기관에 배분해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총액한도자금(C2자금) 대출기준을 개정, 8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은 대구지점은 총액한도자금 지원대상 업종을 기존의 섬유.기계장비.자동차부품 3개업종에다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조립금속업과 '밀라노프로젝트'관련업종인 의복.모피제품업을 추가, 5개업종으로 늘렸다.

또 중기청 추천업체로 돼있는 현행 우선지원대상 기업을 금융기관 선정 유망중소기업, 신기술개발기업, 국제규격인증 취득업체, 벤처기업,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참여업체로 확대한다.

대구지점은 지역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순수 신용대출분에 대해서도 총액한도자금 배정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대출 확대를 위해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대출 순증가분을 신규 지원하고 저금리 대출실적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에 총액한도자금을 추가지원키로 했다.한은대구지점 여운선본부장은 "추가배정된 총액한도자금 290억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총액한도자금 대출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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