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사고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자동차 급발진 제어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대학교 김건회(金建會.기계공학과)교수와 한국응용기술센터 이성구(李成九)박사팀이 3년간에 걸쳐 개발한 급발진 제어시스템은 이미 개발된 다른 제품보다 진일보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급발진이 발생할 때나 운전자의 오조작으로 위험한 상황이 도래했을 경우 엔진시동을 꺼주는 동시에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운전자 및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제어시스템이 스스로 자기 진단하여 이상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알리는 장치와 급발진 발생시 음성기록은 물론 운전조작 상태와 엔진출력, 엔진음, 주차브레이크, 변속레버 상태 등을 자세히 기록하는 운전조작기록시스템(블랙박스)이 장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부분 운전자 잘못으로 판정, 사실상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었으나 이 제어시스템을 장착했을 경우 사고당시의 자동차 상태가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차량결함인지 운전자의 실수인가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급발진 당시의 기록을 가정용 컴퓨터로도 분석할 수 있는 등 누구나 손쉽게 원인규명을 할 수 있도록 해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백차례의 성능시험을 거쳐 상품화를 앞둔 이 제품은 현재 7가지 성능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2개의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여서 상용화 된 후에는 급발진 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교수는 "지금까지는 급발진사고를 당했을 경우 모두 운전자 잘못으로 해석됐으나 이 제어장치가 개발된 후부터는 급발진 사고 예방은 물론 만약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호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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