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는다

입력 1999-07-29 14:57:00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산업연수생 명목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시 늘고 있다.

27일 중소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연수생 신청이 꾸준히 증가해 24일 현재 대구·경북에서 794개 업체가 2천614명을 새로 받기로 계약했다.

특히 3월 436명을 기점으로 신청이 급증해 4월 427명, 5월 452명, 6월 532명, 7월 377명(24일 현재)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일하는 연수생 총규모도 급속한 회복세를 보여 1천462개 업체에 7천989명이 취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7년말 8천208명에서 외환위기 사태로 98년말 6천912명으로 격감했던 연수생이 올해 3월 6천814명을 저점으로 다시 늘면서 예전 최고수준의 97%까지 회복된 것.

지회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이 6월 현재 61.3%를 기록,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특히 3D업종을 중심으로 연수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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