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경품행사 감축 과소비 부추긴다 비난

입력 1999-07-28 14:40:00

지역 백화점들의 경품행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대구백화점은 최근 백화점협회의 합의에 따라 경품행사를 연 2회로 한정하고 경품 최고가도 1천만원을 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이후 예정된 경품행사를 1회만 실시하고 업체 자율행사인 사은행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동아백화점은 경품행사 제한으로 고객들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호텔, 극장, 각종 문화단체 등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키로 하는 등 판촉전략을 바꾸기로 했다또 DM용 할인쿠폰을 제작,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저마진 및 할인상품을 제공하는 기획행사 수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국내 백화점들은 올 상반기에만 수차례의 경품행사를 실시하면서 자동차, 아파트 등 호화경품을 고객들에게 제공,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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