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가 이달 최대폭 상승

입력 1999-07-28 14:55:00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27일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115.88 포인트(1.07%)가 상승한 10,979.0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따른 300여 포인트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중 한때 150 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5.10 포인트(1.1%) 오른 1,362.86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상 시사 발언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온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저가형 퍼스널 컴퓨터(PC) 수요로 인텔의 수익이 증대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보여 전날보다 60.47 포인트(2.3%) 오른 2,679.66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8.6%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28일로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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