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포장마차 난립

입력 1999-07-28 00:00:00

줚예천줛예천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한천체육공원이 불법 포장마차의 난립으로 여름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주민들이 행정기관에 수차례 단속을 요구하고 있으나 수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있다.

지난 90년 7만 군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와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천읍을 가로지르는 한천에 20억여원을 투입 체육공원을 조성 했는데 체육공원이 조성과 동시 포장마차가 하나 둘씩 들어서 9년이 지난 요즘은 10여개의 포장마차가 집단으로 들어서 온돌방과 불법 상수도 전기 전화까지 설치해 놓고 새벽 까지 영업을 하면서 청소년들을 고용 술 심부름을 시키고 청소년들을 상대로 술을 파는 등 여름 방학을 맞아 한천 포장마차 주변이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포장마차 주변은 하수구가 없어 포장마차에서 나오는 각종 음식 찌꺼기로 인해 포장마차 주변은 심한 악취가 풍기고 환경오염까지 유발 시키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에서는 단속은커녕 포장 마차를 보호하는 인상까지 풍기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이에대해 군은 "불법 포장마차가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는 것은 사실인데 포장마차를 강제로 철거시 업주들과의 심한 마찰이 예상돼 강제 철거를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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