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9월 개소

입력 1999-07-28 00:00:00

읍·면·동 기능전환에 따라 주민자치센터(가칭)가 대구시내 30개 시범동에서 9월1일 일제히 개소된다.

대구시가 28일 30개 주민자체센터에 들어설 주민자치사업(2개이상 가능) 내용을 접수한 결과 인터넷 플라자 등 컴퓨터교실을 설치하겠다는 동이 22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주민사랑방 14개소, 생활체육교실 11개소, 취미교실 7개소 외에 알뜰매장, 문화의 집, 노인복지관 등으로 지역 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자치사업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범구인 동구의 경우 20개동 전체에 '인터넷 플라자'를 설치, 동별로 컴퓨터 4대씩을 비치하고 관내 주민이면 누구나 정보검색 편의를 제공받도록해 지역주민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 각 구청은 시범동과의 인력 조정을 위해 남·북·수성구는 조례개정을 마쳤고 나머지 중·동·서·달서구는 8월초까지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읍·면·동 기능전환에 따라 주민등록·호적·인감·사회복지·민방위사무는 기존 동사무소에 그대로 두고 나머지는 모두 구청으로 이관하며 동직원은 동당 6~8명씩만 남기고 모두 구청으로 재배치된다.

전동을 시범실시하는 동구의 경우 2차 구조조정과는 별도로 내년 6월까지 주민자치과와 징수과를 신설하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 청소·노상적치물·불법주정차 단속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시범 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 2000년 6월부터는 시내 129개동에 주민자치센터를 전면 실시하며 2001년 1월부터는 달성군 3읍6면에도 확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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