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선수의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 작성을 관전하려는 시민 1만5천여명이 대구시 북구 고성동 대구 시민운동장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구시내 중심가 도로는 때아닌 '야구정체'를 겪었다.
26일 오후 5시쯤부터 시민운동장 주변에 관객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부근 태평3가네거리 등 운동장과 가까운 교차로에서 엉김현상이 빚어지기 시작, 차량이 계속 밀리면서 정체는 중앙.동산.서성네거리〈사진〉 등 시내 중심가 대다수 교차로에까지 이어져 이 날 오후 6시가 넘게까지 1차순환선 내부 거의 모든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계속됐다.
실제로 혼잡 시간대에도 10분이면 충분한 거리인 대구시 중구 수성교에서 계산오거리까지 이 날은 40여분 가까이 걸렸다. 게다가 경찰은 이 날 정체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해 교차로마다 극심한 엉김현상이 벌어졌지만 기존 신호기에만 의지할 뿐 경찰인력을 전혀 투입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짜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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