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말라리아 백신이 콜롬비아 과학자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매년 3억명 정도가 걸리는 말라리아의 예방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영국 신문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콜롬비아 과학자 마누엘 파타로요 박사는 17년에 걸친 연구끝에 세계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말라리아 백신을 개발했으며 자세한 내용을 곧 과학전문지를 통해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타로요 박사는 이 백신의 개발로 매년 말라리아로 희생되는 약 100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상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타로요 박사는 이 획기적인 백신은 생물학적 과정이 아닌 화학적 과정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말라리아 기생충이 인체의 면역체계 공격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은 말라리아중에서도 치사율이 가장 높은 뇌성 말라리아(Plasmodium falciparum)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2년안에 세계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뇌성 말라리아는 전체 말라리아중 30%에 불과하지만 치사율이 워낙 높아 매년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100만명 가운데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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