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마을 근처 계곡으로 놀러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쓰레기를 버리길래 우리마을 대학생을 중심으로 감시반을 만들어 예방과 선도활동을 폈더니 아주 효과가 좋았다. 재작년에는 행락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때문에 마을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였다. 음식 쓰레기를 비롯해 과일 껍데기, 캔, 휴지 등이 썩은 냄새때문에 홍역을 치렀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환경훼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면 당신이 뭔데 참견하느냐는 투로 대들어 난감할때가 많다. 이럴땐 싸울수도 없고 대책이 없다.그러니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말까지 도내 산과 계곡이 있는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경북도가 도경찰청과 협조해 감시원증을 발급, 환경훼손 위법사례 발견시 고발조치할 수 있도록 해서 이런 쓰레기 무단투기와 자연훼손을 막았으면 좋겠다. 모든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일일이 발급하긴 힘들 것이므로 최소한 마을단위 신청자들에게 너댓명씩이라도 인원을 선발해 환경보호 감시원으로 위촉, 우리 자연과 농촌을 쓰레기 오염으로부터 지켰으면 좋겠다.
이준(경북 안동시 남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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