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안경테 진공도금 공장이 대구에 문을 열어 지역 특화업종인 안경산업의 고급화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안경테 도금업체인 (주)세기는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진공도금 설비를 갖추고 24일 가동에 들어갔다. 지역서 처음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한번에 안경테 1천개를 도금할 수 있다.
진공상태에서 이온에 의해 도금물질을 안경테에 밀착시키는 진공도금 방식은 기존 습식도금에 비해 밀착도와 경도가 높아 도금물질이 거의 마멸되지 않는 장점을 지닌다. 안경 선진국은 대개 진공도금을 하고 있어 제품고급화를 위해서는 진공도금방식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임재걸 사장은 "중.고가품으로 가기 위해선 도금 고급화가 필요하다"며 "진공도금 방식이 습식도금에 비해 개당 1달러쯤 더 비싸지만 진공도금으로 처리할 경우 수출가격을 습식도금 제품보다 2배 많은 7, 8달러대로 높일 수 있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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