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쓰지 않고도 시설하우스 안에 있는 병해충을 완벽하게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의해 개발돼 시설재배에 일대 혁신이 기대된다.시 농업기술센터는 1기작이 끝나 작물을 심지 않은 하우스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출입구를 완전 밀폐한 뒤 태양열을 이용, 고온처리한 결과 5~7일만에 100% 살충 및 살균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는 하우스 내의 습도를 85% 이상으로 하고 천장과 옆 창, 앞뒤 출입구를 완전히 밀폐시켜 온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50℃에서는 선충이, 65℃에서는 병균이, 70℃에서는 각종 해충이 완전히 박멸됐다.
하우스 안의 온도는 낮 12시에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맑은 날은 65~70℃의 고온이 4시간 가량, 흐린 날은 45~50℃의 고온이 2시간 가량, 맑고 흐린 날씨에는 45-60℃의 고온이 3시간 정도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태양열을 이용한 병해충 완전 박멸법 개발로 방제비용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은 물론 환경보전과 저공해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 지는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충의 생존과 번식에 적절한 온도가 30℃인 만큼 고온을 5~7일 가량 지속시킬 경우 모든 병해충을 박멸할 수 있었다"면서 "방울토마토와 오이, 호박, 수박, 고추, 상추 등 모든 시설하우스 작목에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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