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22일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이 몰던 어선을 고의로 침몰시킨 혐의(선박매몰)로 울릉선적 어선 ㅈ호(7. 93t) 선장 김모(38·울릉군 도동), ㄷ호(7. 3t) 선장 김모(37·울산시 화정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선박을 고의 침몰시킬 것을 모의한뒤 지난 20일 오후3시30분쯤 ㅈ호를 포항 동빈항에서 출항시켜, 포항시 남구 대보 동쪽 17마일 해상에서 배 바닥에 구멍을 내고 침수사고를 가장해 배를 침몰시켰다는 것.
또 ㄷ호 선장 김씨는 사고 해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ㅈ호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선장 김씨를 자신의 배에 옮겨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초 완전범죄를 가장했으나 사고후 조난신고 시간이 늦은데다 승원수가 적었고 사전에 발전기등 주요장비를 떼내 판매했다는 점을 해경이 밝혀내면서 범행전모가 드러났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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