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중성자탄

최근 중국이 기술보유 사실을 공개, 파문을 일으킨 중성자탄은 중성자를 방출해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이다. 중성자는 다른 방사선보다 투과력이 강해 콘크리트, 강철, 흙 등을 그대로 투과해 건물은 파괴하지 않고 사람과 동물을 살상한다. 폭풍과 열복사로 광범위한 지역의 인명을 살상하는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과 달리 적의 전자·전력 시설을 파괴하는 무서운 위력을 발휘한다. 지상보다 공중폭발이 더 위력적이므로 공중요격도 할 수 없으며 폭발 후 핵 오염물질이 거의 없어 피폭지점에 아군 병력을 재빨리 투입할 수도 있다.

▨그린피스

플로토늄 일본 운송선 저지에 나선 국제 환경보호단체. 70년 조직돼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에서 있었던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한 선박 시위를 계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현재 32개국에 1천300여명의 회원과 500만명의 후원자를 갖고 있다. 환경훼손 기업체의 건물을 점거하거나 선박을 타고 고래잡이 현장에 나가 해상시위를 벌이는 등 전투적 면모가 강한 편이다.

▨디지털방송

2001년 실시하기로 확정, 발표된 디지털방송은 △고화질△고음질△쌍방향기능△다채널화 등의 특징을 가진다.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방영하는 프로그램만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 주권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TV를 통해 인터넷 검색은 물론 홈쇼핑, 홈뱅킹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시험방송을 시작, 지난 5월까지 10대 도시에서 본격 시작했으며 영국도 지난해 말부터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늦은 일본은 내년에 시험방송을 거쳐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