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관련 공문서 위조 화성군 공무원 영장

입력 1999-07-23 00:00:00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사건을 수사중인수원지검은 23일 화성군 서신면사무소 총무계장 이해원(43)씨에 대해 공문서 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97년 5월 9일 수련원 원장 박재천(40.구속)씨가 제출한 수련원 운동시설 건축신고서를 접수한 뒤 현장출장 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같은해 12월 9일 '청소년수련원 설치, 운영 허가신청에 따른 의견조회 회신'을 위조한 혐의다.

검찰은 또 이날 H건설 한모(38), M건설 이모(42), O건설 이모(45) 씨 등 화성군 발주공사를 수주해온 3명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공사수주 관련 서류와 업무수첩, 예금통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들 3명이 96년부터 최근까지 화성군청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를 수주하면서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K건설 신모(38)씨 등 화성군 발주공사를 주로 수수해온 업체 대표 5명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공사수주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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