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수협의 러시아어장 진출은 우리 러시아측 입장에서도 입어료 수익등 국익에 적지않는 도움이 되는만큼 고맙게 생각한다"
21일 영일수협 소속 오징어 채낚기 어선에 동승, 러시아 어장으로 출항한 러시아 감독관 이바노브 세르게이(37)씨.
러시아 국경수비대 간부인 그는 블라디보스토크 해양대학(6년과정)을 졸업한 후 지난 93년 한국-중국을 운항하는 러시아 화물선의 갑판장으로 일한 경험도 있어 한국이 그리 생소한 것은 아니다.
우리 어선들이 러시아 어장에 오징어를 잡으러가는데 대해 "과거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서 낚시로 오징어를 많이 잡은 경험이 있다"며 "그러나 러시아에는 현재 좋은 조업장비를 갖춘 오징어잡이 배들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인 이리나(37)씨와의 사이에 딸 야나(12)를 두고 있는 그는 "큰 문제없이 만선해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 어장 진출 배경이 된 한.일어업협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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