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11명의 여자와 동거.교제

입력 1999-07-22 00:00:00

신창원이 탈옥후 모두 11명(윤락녀와 단란주점종업원 1명포함)의 다방여종업원 등과 동거를 하거나 교제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신의 여성편력이 탈옥수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대담함을 보여주고 있다.

신은 탈옥후인 지난 97년 4월 충남 아산에서 다방여종업원 전모양과 동거를 하면서도 경기 평택에서 만난 강모양과 관계를 맺는 등 3각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신창원은 경찰조사에서 이들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대부분 가정적으로 불우한 처지로 접근이 상대적으로 쉬운데다 돈에 약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이들과 신의 동거나 교제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지난 98년 6월 논산에서 만나 신과 함께 동거를 한 김모양은 "신이 귀금속과 승용차, 심지어 집까지 사주는 등의 선심공세를 펴는데다 자신들이 지고 있던 빚까지 갚아주는데 따른 보답(?)으로 불안한 동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은 또 신이 탈옥수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생각했지만 보복이 두려운데다 한편으론 인간적인 연민 때문에 신고를 망설여 신에 대한 애증이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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