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사업 반대 장기투쟁 모색

입력 1999-07-21 14:36:00

교육부의 두뇌한국(BK) 21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3일째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경북대 교수협의회 소속 70여명의 교수들은 20일 오후 5시30분쯤 일단 농성을 해제하고, 전국 국공립대 교수협의회와 공조, BK 21 사업 반대를 위한 장기 투쟁전략을 모색할 방침이 다.

한편 단식농성 중이던 경북대 교수협의회 강덕식 의장과 이호철 부의장(농경제학과).서종문 전의장(국어교육과)등 3명의 교수는 20일 오후 6시경 탈진상태를 보여 경북대 병원 8층 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교수들은 농성을 해제하면서 '교수들의 집단 반발 때문에 BK 21 사업의 내용이 변질된다면 예산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기획예산처의 입장 표명에 대해 정부 부처간 공동보조로 이를 강행하려는 비열한 술책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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