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쯤 안동시 정상동 안동고교 진입로변 반변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누런 거품떼가 갑자기 강물을 뒤덮어 인근 주민들이 당국에 신고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안동시 상수도 취수장 바로 아래쪽인 이곳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부터 거품이 강변 자갈밭으로 밀려들기 시작해 일시에 강물 전체가 싯누런 거품으로 뒤덮이고 심한 악취까지 풍겼다.
주민들은 "평소 물이 맑기로 소문난 반변천에서 거품이 강물을 뒤덮은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화공약품 등에 의한 수질오염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당국은 상수도 취수장 상류 또는 인근 지역에서 생활하수나 축산폐수가 유입되면서 거품을 유발시켰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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