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빈집 신고제 운영...중점 순찰

입력 1999-07-20 14:41:00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16일 초등학교의 방학을 시작으로 많은 가족들이 하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휴가 분위기에 들뜬 마음으로 여행 준비를 하다보면 빈집은 어떻게 할까하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인데 국민의 생명과 신체와 재산의 보호를 최고의 임무로 수행하고 있는 경찰관으로서 그런 고민을 하는 시·도민께 좋은 소식을 전할까 한다.

경찰은 이번 휴가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하절기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하여 근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빈집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빈집 사전 신고제'란 휴가시나 기타 집안의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하는 제도로써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현장에 진출하여 집의 방범 취약 요소를 점검 해 주며 집을 비우는 기간동안 주간 및 야간의 취약시간대에 기존에 순찰선보다 우선하여 순찰을 돌며 빈집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휴가철 빈집 털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라 할수 있다.

또한 집안의 귀중품이 불안하여 신고 하더라도 집이 비는 기간동안은 귀중품을 파출소에 임시로 보관해 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어 휴가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장시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한다.

또한 집을 비울때는 자위방범의 대책으로 신문이나 우유 등의 배달물은 배달사무소에 연락하여 집이 비어 있는 기간동안은 배달을 삼가 하도록 요구하고, 이웃집간에는 휴가 일정을 다르게 잡아 서로 집을 봐 줄 수 있도록 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 주민 또는 경비원에게 집이 비어 있음을 알리고 출입자들이 있는지 살펴 달라고 부탁한 후 휴가를 떠나게 되면 편안한 마음으로 휴가를 다녀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찰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음을 명심하고 휴가철 빈집 관리는 경찰과 함께 한다면 금번 휴가철 빈집 방범은 완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이용을 바란다.

김요한(의성경찰서 다인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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