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직원이 온라인 단말기를 조작, 9천만원을 빼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의성 금성농협은 19일 오후 춘산지소 직원 김태근(24·의성군 점곡면)씨가 온라인 단말기를 조작해 9천만원을 빼내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낮 12시쯤 금성농협 춘산지소 사무실에서 자신의 농협통장에 자신이 9천만원을 입금한 것처럼 온라인 단말기를 조작한 뒤 오후 1시5분쯤 농협안동시지부에서 현금 7천만원과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 2매 등 총 9천만원을 인출하고는 오후 4시쯤 안동북후농협에서 자기앞수표 2매를 현금으로 교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을 못하는데도 김씨 아버지 소유의 경북34거7960호 갤로퍼승합차가 없어진 점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宋回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