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의 고위 지휘관들은 최근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 기간중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에게 개혁노선을 비난하는 경고서한을 보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한 이란 신문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군 지도자들은 지난주 보낸 이 서한에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노선이 결국 학생들의 시위를 유발했다면서 자신들의 인내가 '소진되고'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이란의 한 보수계 신문이 보도했다.
하타미 대통령에게 보낸 경고서한에는 이란 육해공군 사령관을 포함한 24명의고위장교들이 서명했으며 야햐 라힘 사파비 군총참모장은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서명장교들과 유사한 강경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국특파원들은 이란군 지도자들의 경고서한이 이란내 보수·개혁파간의 권력투쟁이 심화되고 있는 증거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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