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KBS 1TV가 20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 밤 10시15분에 10부작 '세계의 노인들'을 방송한다. 한 독립제작사가 만든 것. 내년이면 우리나라 노인 인구도 전체의 7%를 돌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외국의 사례를 살피려는 것. MBC는 오후 5시30분부터의 '세계 명작만화' 편성을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두 방송사 노조의 파업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프로그램 편성에는 유동성이 많다. KBS는 사정이 다소 나으나, MBC는 지난주에 이미 '베스트 토요일' '이브의 성' '시사매거진 2580' '다큐 성공시대' 등을 준비하지 못해 외국영화들로 메꿔졌었다.
◈TBC(SBS)
화·수·목 사흘간에 걸쳐 납량물 등 영화를 배치하는 여름철 편성을 이번주 시작한다. 그외에 화요일 저녁에도 특선 가족물이 편성돼, 금요일 정규 편성과 함께 화·수·목·금요일엔 영화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특선외화 시리즈로 29회에 걸쳐 방영되던 오전 11시대의 '무림전설'은 이번 주 금요일로 막을 내린다.
◈EBS
프로그램들이 대폭 바뀐다. 공중파에서는 다음달 29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방학생활'을 특집해 오후 5시55분부터 45분간 배정했다. 위성2도 오전9∼11시 사이를 이 특집으로 채운다.
위성1은 또 종전의 교양프로들을 거의 중단하고, 대신 '11주 완성'이란 이름의 수능특강들을 대폭 배치했다. 위성2 역시 오전은 초교생용, 오후 4시 이후는 중학생용 강좌를 요일에 관계 없이 일률 배정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위성1(오후 2시20분)과 공중파(밤 10시40분)가 '진단! 2000학년도 대학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집중 방송한다. 요일별로 언어영역(월) 과학탐구(화) 외국어영역(수) 사회탐구(목) 수학(금) 등을 차례로 배치했다.
공중파의 '컴퓨터 정보광장'(화, 밤10시)은 올해 나타났던 갖가지 컴퓨터 바이러스들을 총점검한다. '문화센터'의 이번 주 주제는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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