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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4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금장리 구도로 옆 야산에서 상체는 땅에 묻히고 하체는 밖으로 드러난 채 심하게 부패된 50대 여자 변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18일 오후 포항 선린병원에 안치된 사체를 검안, 변사자가 지난 5월 30일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행방불명 신고된 김모(54)씨 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19일중 부검키로 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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