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연휴에다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과 18일 대구 및 인근 산과 유원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행락인파가 크게 붐벼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었다. 대구 낮 최고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1도 가량 높은 31.8도를 기록한 18일 시민들은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휴일 나들이를 즐겼다.
이날 팔공산 수태골과 공원관리사무소 주변, 앞산 큰골 등에는 평소 휴일보다 각각 2만여명이 늘어난 10만명과 8만여명의 행락객이 찾았으며 두류공원에도 7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밤늦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무더위를 식혔다.
한편 포항을 비롯 경주.영덕 등 동해안에는 10만여 인파가 몰려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아 피서를 즐겼다.
지난 10일 개장한 포항 칠포 해수욕장의 경우 연휴동안 5만여 인파가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보경사 내연산 및 오천읍 오어사, 죽장면 계곡에도 주말동안 2만여 인파가 산과 계곡을 가득 메웠는데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경우 오는 주말은 피서 인파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의 장사.대진.고래불과 경주의 오류.전촌.봉길.관성.나정 해수욕장에도 2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으며, 계곡과 경주 관광지에도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피서인파들이 몰리면서 대구시내 팔공산 앞산 일대와 포항, 영덕, 경주등 동해안 지역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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