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T.소아마비등 통합 혼합백신 개발

입력 1999-07-16 15:21:00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소아마비, B형간염 등 5가지질병을 단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이 개발됐다.

영국의 스미스라이크 비첨 제약회사는 15일 혼합백신의 판매여부를 6개월안에 심의, 결정해 줄 것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

현재 신생아는 이 5종류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12개월안에 모두 9차례의 백신을 접종하게 되어있다.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은 이미 하나의 백신으로 통합되어 있고 소아마비백신과 B형간염 백신은 따로따로 맞게 되어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이 3가지의백신을 생후12개월안에 3번씩 맞아야 하므로 백신 접종횟수는 모두 9차례가 된다.

그러나 이 5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 개발됨으로써 신생아가 돌이 되기전에 백신을 맞아야 하는 횟수는 3번으로 크게 줄게 되었다.

물론 홍역, 볼거리같은 다른 소아질병 예방 백신은 별도로 맞아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소아백신과장 멜린다 훠튼 박사는 전체적인 백신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의사나 부모 모두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제약회사들은 소아용 혼합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미스라이크비첨사는 작년 한해에만 백신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었다.

스미스라이크 비첨사와 미국의 머크 제약회사는 홍역, 볼거리, 풍진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을 개발중이다. 스미스라이크 비첨사는 이밖에 B현간염과 A형간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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