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학에 비오톱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것은 생명과 땅이라는 그리스어를 합성시켜 만든 독일어인데 비오톱의 뜻은 '도시생태현황'이다.
이것은 도시 전역의 생물서식 현황을 도면화해 이걸 도시계획의 기초로 활용하는 것인데 이 개념이 필요한 이유는 날로 팽창하는 도시가 무분별한 양적 팽창만 하게 놔둘게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는데 이유가 있다.대구시를 보자. 하루가 다르게 계속 뻗어나가고 있다. 매일 건설중장비가 굉음을 내고 있고 자고나면 도시외곽 산허리가 잘려져 나가고 없다. 세계 주요국 도시중 가장 무분별하게 개발된 도시가 수도 서울이라고 한다. 인접 광역대도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젠 더이상 이런 무분별한 개발을 방치하고 지켜보고만 있어선 안된다. 대구시와 그 외곽, 그리고 도의 생태지도를 장기적 안목을 갖고 만들어 도시계획에 생태-자연친화개념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에 신경써야 한다. 이것은 우리 후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독일 같은 나라의 주요 대도시는 이것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전체의 생태지도를 만들고 주요 서식 동물, 곤충과 산, 하천의 분포, 녹지공간을 종합 도면화해 도시계획에 적용할 것을 건의한다.
김대환(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